은행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에…특례보금자리론도 0.5%p 낮춰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1.26 14:15
수정2023.01.26 14:28
[자료=주택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늘(26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를 적용해 오는 30일부터 신청·접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0.5%p 금리를 낮춘 겁니다.
특레보금자리론은 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자의 금리변동 위험을 덜어주고자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금융 상품입니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인 경우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소득제한 없는 일반형의 경우 연 4.25(10년)~4.55%(50년)가 적용되며, 주택가격 6억원·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의 경우 0.1%p 낮은 연 4.15~4.45%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p 금리 할인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우대형 상품의 경우 저소득청년(0.1%p), 신혼가구(0.2%p), 사회적배려층(0.4%p) 등에 대한 우대금리까지 감안하면 최저 연 3.25~3.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존대출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차주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다가 중도에 상환하는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대출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주금공 홈페이지(hf.go.kr) 또는 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31일 이후에는 오전 3시부터 자정까지 신청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SC제일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 아낌e 금리할인(0.1%p)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계획 발표 이후 국고채 금리 하락 등에 따른 MBS 조달비용 인하 분을 반영하여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금리 상승기에 더 많은 서민·실수요자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해 주거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3월부터는 매월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특례보금자리론 기본 금리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차값만 1억? 그래도 잘 팔린다...하차감 돋보이는 '이차'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5.'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6.'택시 이래서 안잡혔구나'…카카오, 724억원 과징금 폭탄
- 7.'우리 애만 노는 게 아니네'…반년째 방구석 장기백수 '무려'
- 8.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9.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10.[단독] 우리은행, 이번엔 55억 사기 사고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