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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코앞인데…빕스 "더 쓰자"·스벅 "고민 중"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1.26 11:15
수정2023.01.26 13:52

[앵커]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죠.

하지만 외식업계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윤선영 기자, 그러니까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장한다는 건가요? 

[기자] 

다음 주 월요일(30일)부터 카페나 식당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로 완화되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경우 손님과 직원의 마스크 착용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손님이 줄지어 이용하는 뷔페식 샐러드 바라는 특성상 감염 위험이 여전한 만큼 마스크는 물론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하는 등 지금의 정책을 유지한다는 설명입니다. 

뷔페식이 아닌 업체들도 마스크 착용 방침을 굳이 없애진 않을 계획인데요.

교촌치킨과 아웃백 등 관련해 새로 변경한 지침이 없는 만큼 기존의 착용 정책을 이어갑니다. 

스타벅스도 일단 직원들은 마스크를 계속 쓰고요.

음료 픽업대와 계산대 등 손님과 대면하는 지점에서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는데요.

안전하게 이용한다는 데 초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관련해 정부 지침은 어떤가요? 

[기자] 

보건복지부 측은 개별 업체마다 정부가 개입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련한 세부 정책은 시설 주체, 그러니까 각 업체에 자율적으로 맡긴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외식업계는 여전히 하루 2-3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자사 매장에서 감염이 확산될까 조심하는 분위기인데요.

다만 서비스업 특성상 착용을 요청해도 거부하는 손님을 제재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마찰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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