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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낮출 만했네"…빅4 車보험 손해율 80% '4년 새 최저'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1.26 11:15
수정2023.01.26 13:52

[앵커] 

대표적으로 거리 두기의 수혜를 받은 곳 중 하나는 손해보험사들이었습니다. 

이동량이 줄어 자동차 사고도 줄었기 때문으로, 이에 최근 업계 전체가 보험료 인하 압박도 많이 받았죠.

그런데,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 관련 지표를 종합해 보니, 압박을 받을 만했다 싶습니다. 

류정현 기자, 보험사들 수익성이 어땠습니까? 

[기자]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 삼성화재·현대해상 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 극초반선이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보험료는 100원을 받았지만 실제 지급한 보험금은 80원꼴이었다는 뜻인데요.

지난 2021년보다도 낮은 수준이었고 최근 4년 치를 비교했을 때에도 가장 낮았습니다. 

통상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초반 선에 머무르면 보험사들이 흑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앞서 국내 4대 손보사는 지난해 말 자동차 보험료를 일제히 2% 낮추기로 결정했는데요.

당시 보험료를 2번 연속 낮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보험료를 낮춰도 수익을 내는 데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올해도 보험료 인하 기대해도 될까요? 

[기자] 

보험료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2번의 인하도 정부와 정치권의 눈치를 본 영향이 컸고 3번 연속 인하에 자발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낮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도 이유로 꼽힙니다. 

방역 정책 완화로 이동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사고도 늘고 손해율이 올라 보험료 인상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요즘처럼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점도 교통사고 증가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올해 보험료 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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