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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소화제 동화약품 '까스활'도 20% 인상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26 11:15
수정2023.01.26 14:35

[앵커] 

이런 와중에 또 가격 인상 소식입니다. 

국민 소화제로 불리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가 다음 달 편의점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경고'를 한 주요 식품사 빼고는 전방위로 오르는 분위기입니다. 

박규준 기자, 먼저 까스활명수 가격이 어느 정도 오르나요?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20% 오릅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까스활액' 75ml의 판매가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됩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편의점에 제공하는 공급가도 20%가량 오르고, 인상 시점은 3월입니다. 

편의점들이 가격 인상 시점을 한 달 정도 앞당긴 겁니다. 

동화약품은 약국에선 일반의약품인 '까스활명수 큐액' 등을 팔고, 편의점에선 의약외품인 '까스활액' 등을 파는데, 아직 약국엔 공급가 인상이 통보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상반기 안으로 공급가를 올린다는 이야기를 동화약품 영업사원에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까스활 가격을 지난 2020년 5월 이후 올초까지 약 3년 간 인상하지 않았다"며 "원재료, 제반 비용 등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최근에 식품회사들에게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는 식으로, 이른바 군기를 잡았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데서 가격이 오르는 것 같은데요? 

[기자] 

의사 처방 없이 약국서 바로 구매하는 타이레놀 공급가가 3월부터 18% 이상 오르고요.

편의점 GS25의 반값택배 가격도 중량별로 200~300원 인상됩니다. 

이 가운데 인기 음료인 맥콜의 편의점 판매가도 다음 달 1일부터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일화의 보리 탄산음료인 맥콜은 편의점에서 250ml 캔 제품이 1400원에서 1500원으로, 500ml 페트 제품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됩니다. 

다음 달 1일, 광동제약의 비타500젤리 48g 편의점 판매가도 25%가량 오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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