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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도 지원받나?…바우처·가스비 할인 2배로

SBS Biz 강산
입력2023.01.26 11:15
수정2023.01.26 13:51

[앵커] 

이런 경제 상황에 최근에 한파까지 몰아닥치면서 저소득층은 당장 난방비가 걱정이죠.

난방비 폭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정부가 에너지바우처 확대와 가스요금 할인 등을 골자로 한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강산 기자, 정부 대책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관련해 올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 금액을 15만 2천 원에서 30만 4천 원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가구 와 노인질환자 등 취약계층 117만 6천 가구가 대상입니다. 

가스공사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 폭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현재 9천 원~3만 6천 원인 지원금을 2배 인상된 1만 8천 원~7만 2천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하면서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 해소를 위해 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추가적인 난방비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난방비 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선 오늘(26일)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급등한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7조 5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정부와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난방비 폭탄은 예상된 일이었는데 현 정부에서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며 "지원금 재원확보를 위해 에너지 기업들의 과도한 이익에 대해 이른바 '횡재세'를 부담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에너지 포퓰리즘의 폭탄을 지금 정부와 서민들이 뒤집어쓰고 있는 셈"이라며 "지금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과 뻔뻔함의 극치"라고 반발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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