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반도체 휘청...2년 반 만에 '역성장'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1.26 08:01
수정2023.01.26 09:14
한국은행은 2022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대비 -0.4%로 집계됐다고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6% 성장했습니다. 한은의 전망치와 부합하고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입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2분기(2.9%)와 3분기(1.7%) 살아났던 민간소비가 다시 감소세(-0.4%)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는 2.3% 늘어나는 데 그쳐 3분기(7.9%) 대비 증가 폭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줄었고, 수입은 원유와 1차 금속제품 등이 줄면서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2% 증가, 3분기(0.1%)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3분기(-0.2%) 부진했던 건설투자도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으로 중심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건설업은 1.9%, 농림어업은 1.5%, 서비스업은 0.8%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의 감소(-0.4%)에도 불구,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0.1%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0.5%) 이후 3분기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로 지난해 연간 실질 GDI는 전년 대비 1.1% 감소,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했습니다.
실질 GDI는 2019년 0.1% 감소한 뒤 2020년(0.0) 제자리걸음을 했고, 2021년에는 3.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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