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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원유재고 증가로 0.02% 상승 배럴당 80.15 달러로 마감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1.26 06:30
수정2023.01.26 08:13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속에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센트(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올해 첫 주에만 8% 이상 하락했으나 둘째 주에 8% 이상 오르며 반등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반등했으나, 춘제 이후 중국의 원유 수요를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졌고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다시 늘어난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중국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중국의 비축유 매입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라며 "그러나, 중국이 전략적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양의 원유를 사들일지에 대한 공식적인 보도는 없으며,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에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비축유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170만 배럴로 상향했었습니다.

카딜로는 "한편으로는 전 세계 경기 둔화가 중국의 원유 갈증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따라서 자사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7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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