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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어도 돈 나간다"…난방비, 공공요금 줄인상

SBS Biz 황인표
입력2023.01.26 05:59
수정2023.01.26 09:15

강추위에 난방비 걱정이 큰 데 여기에 지하철과 버스 요금, 생수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요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됐는데 우려했던 실적악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황인표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가스요금 많이 나왔다는 분이 많던데요?
여름과 가을엔 잘 쓰지 않아 몰랐다가 최근 강추위에 가스 사용이 늘면서 가격이 오른 걸 체감하실 겁니다.

가스요금은 주택용 기준으로 지난해 네 차례 올라 1년 새 인상률이 42.3%에 달합니다.

전기요금 역시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kWh당 19.3원 인상됐고 올해 1분기에는 추가로 13.1원 더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4월부터 지하철·버스요금을 최고 400원 인상할 예정이고 택시 기본요금도 다음 달부터 1천원 오릅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택시와 버스, 지하철 요금을 올릴 계획입니다.

다음 달에는 생수 '삼다수'의 가격이 10% 오르고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도 오르면서 술값도 오릅니다.

앞서 라면과 우유, 커피믹스의 가격도 지난해 말 10% 정도 올랐습니다.

지난해 기업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예상대로 실적 악화가 눈에 띈다고요?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이 많이 팔리지 않으면서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익이 1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줄었고 삼성전기 역시 4분기 영업익 1012억원으로 68% 줄었습니다.

스마트폰과 TV, PC 등 IT기기 수요가 하반기가 돼야 살아날 것으로 보여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판매량이 처음으로 세계 3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요?
먼저 글로벌 1위는 1040만대를 판매한 일본 도요타그룹, 2위는 830만대를 판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84만대를 팔아 르노닛산연합의 625만대를 제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이 판매가 줄었는데 현대차그룹은 오히려 2.7% 늘었습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은 물론 가성비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황인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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