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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매출 243억달러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1.26 05:58
수정2023.01.26 10:21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40만 5000여 대의 인도량으로 분기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요. 다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습니다. 윤지혜 기자, 일단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죠?
지난해 4분기 테슬라는 주당 1.19달러의 순이익과 243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는데요.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40만 5278대의 인도량으로 분기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25.9% 로, 5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자동차의 가격을 인하했고 평균 판매 가격이 하락궤도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3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도 27.9%로, 전년 동기 30.5%에 비해 줄었습니다.

더불어 잉여 현금 흐름은 1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예상치인 22억 6천만 달러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4분기 실적에는 지속적인 물가상승, 금리 상승 압력과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 등이 모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기차 가격 인하는 마진율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향후 실적에도 어떻게 될지 관건이잖아요?
테슬라는 최근 중국과 미국 등에서 전기차 가격을 20% 대폭 인하했죠.

일부에서는 가격 인하 정책에 따라 테슬라 차량에 대해 최소 30만 대의 추가 수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반면 고금리와 전기차 업계 경쟁 심화, 지난 2022년 테슬라가 연간 '인도량 50% 성장' 목표 달성에 실패한 점 등을 근거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테슬라의 잇따른 투자 소식도 전해지고 있죠?
이번에 짓는 것은 테슬라의 대형 전기 트럭 세미(Semi) 생산 공장입니다.

36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를 투자하는데요.
 

테슬라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연간 200만 대 규모의 4680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미는 테슬라의 첫 트럭 모델이자 지난 2020년 모델Y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신 모델인데요.

작년 12월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됐습니다.

이런 투자 확대는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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