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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도용 피해' G마켓 1차 보상…미사용 금액 스마일캐시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25 17:24
수정2023.0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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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마켓 홈페이지 고객센터]

G마켓이 최근 모바일 상품권 도용 피해에 대한 1차 보상을 오늘(25일)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를 접수한 이용자들에게 상품 결제 금액 전액을 현금성 스마일캐시로 지급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보상은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를 접수한 이들에 한해 진행되며, 추가로 접수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추가 보상이 있을 예정입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직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에 있지만 신속히 피해를 보상하고 사과하는 의미를 담아 1차 보상을 시작했다"라며 "아직 정확한 피해·보상 규모는 밝힐 수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G마켓 모바일 상품권 문의 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사용 완료된 것으로 뜬다는 게시글이 수십 건 이상 올라왔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G마켓은 지난 18일 문제를 인지한 후 19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쓰는 이용자들의 계정이 도용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홈페이지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도용에 사과드린다"라며 "향후 사고 조사가 완료 되는 대로 적극적인 보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사이버수사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사건 경위와 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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