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빅5' 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80%…흑자 전망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1.25 17:01
수정2023.01.25 17:05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로 전년(80.3%)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삼성화재가 81.7%로 0.2%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현대해상이 80.3%, KB손보가 80.2%로 같은 기간 0.9%포인트, 1.2%포인트 내렸습니다.
반면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은 79.1%, 79.8%로 전년보다 각각 1.6%포인트, 0.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들 5개 대형사의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90% 수준에 육박합니다.
이들 손보사 외에는 한화손보 79.1%, 롯데손보 79.6%, MG손보 116.4%, 흥국화재 89.0%, AXA손해보험 89.7, 하나손보 94.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업계에서는 손해율 80% 이하를 보험료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팬데믹 현상에 사고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손해액은 줄었으나 보험 가입 대수가 늘며 전체적인 보험료 수입이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편 손보사들은 고물가로 힘든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대형 4사를 포함한 7개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율을 2%~2.9%로 결정했고 인하된 보험료 적용 시기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2월 말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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