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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술기관 해킹' 중국 해커 그룹, 161명 개인정보 유출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1.25 15:25
수정2023.01.25 15:26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학술기관 홈페이지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해커 그룹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포한 것으로 오늘(25일) 알려졌습니다.

보안 당국은 이들 정보가 이번 설 연휴를 전후해 해킹된 자료에서 나온 것인지 등은 확실치 않다며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혐한 성향으로 알려진 중국 해킹그룹 '샤오치잉'은 이달 초 오픈소스(무상공개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깃허브'에 국내 기업·기관 등에 근무하는 인원 161명의 개인정보를 노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이트에는 소속과 이름, 아이디와 비밀번호, 휴대전화 번호, 직장 전화번호, 직장과 자택 주소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가 나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 기관과 포스코, 삼성전기, LG전자, 현대제철, 금호타이어 등 기업 소속으로 보이는 이메일 주소도 포함됐습니다.

공안 당국인 검찰과 경찰 소속 직원들의 정보와 현 정부 내각의 장관 배우자 개인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샤오치잉은 설 연휴를 전후해 한국 내 교육과 관련한 사이트 70곳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날 오전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포함한 12개 기관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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