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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메로나, 초록매실, 정부 눈치 안 보고 가격 올린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25 14:32
수정2023.01.25 15:27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의 가격이 오릅니다.

삼다수 제조업체 제주도개발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삼다수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재룟값 상승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다음 달부터는 대형마트에서 500mL짜리 삼다수는 480원, 2L 제품은 1080원에 판매됩니다.

다만 생수는 최종 판매자가 판매가를 표시하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 해당 품목으로, 판매처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편 빙그레도 다음 달부터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빙그레에 따르면 일반 소매점(슈퍼마켓) 기준으로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BAR)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 가격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오릅니다.

가격 인상은 다음 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에 이어 1년 만인데 앞서 빙그레는 메로나, 투게더 등 아이스크림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 바 있습니다.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7% 올리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 아침햇살(500mL)은 2000원에서 2150원으로, 하늘보리(500mL)는 16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초록매실(180mL)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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