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챗GPT' 오픈AI에 새 투자 발표..."구글 한 판 붙자"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25 03:17
수정2023.01.25 07:24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에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며 "앞으로 수년간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투자금이 100억 달러(약12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MS의 눈길을 사로잡은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 샘 올트먼 등 실리콘밸리 유명인사들이 8년 전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비영리 회사입니다.
오픈AI가 지난해 선보인 '챗GPT'는 공개 후 5일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MS는 최근 달리2와 같은 최신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MS의 모든 제품에 챗GPT 같은 AI 기능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업계는 MS가 계획대로 챗GPT를 도입한다면 구글이 90% 이상을 잠식한 검색 광고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코드레드(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챗GPT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MS는 고급 검색기능과 언어모델을 제공해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려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는 "이번 투자는 MS가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는 MS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와 격차를 더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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