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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채용문 좁아진다…구조조정에 불똥맞은 취준생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1.24 17:36
수정2023.01.25 08:55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오늘(24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 300여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목표를 지난해 2만6천명 플러스알파(+α)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 2017년 2만2659명에서 2018년 3만3984명, 2019년 4만13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어 2020년에는 3만736명으로 줄었고 2021년 2만7053명으로 다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신규채용이 1만9237명으로 집계돼 4분기까지 집계를 마치면 연초 목표였던 2만6천명+α 수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면 2020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4년째 신규채용이 축소돼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원 구조조정 방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해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기능 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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