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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버스·지하철…심지어 '따릉이' 요금도 오른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1.24 10:08
수정2023.01.24 10:20


설 연휴가 지나면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고, 지하철·버스 요금도 늦어도 상반기 중 인상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공공자전거 따릉이 요금도 인상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시는 4월 말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을 300원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에는 시민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요금은 현재 1250원에서 1550원,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500원, 마을버스 요금은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될 전망입니다. 

기본요금은 시민 공청회, 요금 조정 계획에 대한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또한 다음 달 1일부터는 서울 택시의 대부분인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됩니다.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도 현재 2㎞에서 1.6㎞로 단축됩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는 종전 밤 12시에서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 할증요금 제도의 기준 시간이 오후 10시로 2시간 당겨진 바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연내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요금 인상은 2015년 따릉이 운영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이르면 오는 5월 전후에 인상이 유력한데, 현재로선 시간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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