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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은 집 아이일수록 가족·친구관계 만족도 낮아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23 10:29
수정2023.01.23 20:51


소득이 낮은 가정의 아이일수록 가족관계와 친구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통계청의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만 9∼18세를 대상으로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아동·청소년의 만족도는 평균 7.04점에 그쳤습니다. 10점에서 멀어질수록 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구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아동·청소년의 만족도는 8.51점으로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인 경우보다 1.47점 더 높았습니다. 

가구소득 100만∼200만 원 미만은 7.65점, 200만∼300만 원 미만은 7.95점, 300만∼400만 원 미만은 8.04점 등으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친구 관계에 대한 만족도 역시 유사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만 9∼18세 아동·청소년의 친구 관계 만족도는 7.31점으로 가구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경우(8.22점)보다 낮았습니다. 

가구소득 100만∼200만 원 미만은 7.50점, 200만∼300만 원 미만은 7.71점 등으로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친구 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소득이 선물이나 놀이 활동 등 친구와의 관계 유지 행위에 필요한 자원으로서, 소득 수준이 관계 만족도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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