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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끓는 라면…수출액 7억 달러 '역대 최대'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23 10:17
수정2023.01.23 20:51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7억 달러 선을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오늘(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억 6천543만 달러, 우리 돈으로 9천45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8년 연속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9년 4억 7천만 달러에서 2020년 6억 달러로 크게 늘었고 2021년 6억 7천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7억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에서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라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류가 확산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는데,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억 8천892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7천616만 달러), 일본(6천63만 달러), 필리핀(3천134만 달러), 대만(3천45만 달러), 말레이시아(2천952만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입액도 전년보다 46.4% 증가한 1천499만 달러로 사상 최대였습니다. 라면 수입액은 2020년 468만 달러에서 2021년 1천24만 달러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도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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