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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주고 후회 몸부림?…진짜 3만원권 발행될까?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1.22 17:36
수정2023.01.23 09:35


가수 이적을 통해 촉발된 '3만 원권' 지폐 필요성에 대해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3만 원권 발행 적극 찬성한다"며 "3만 원권 발행 촉구 국회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세뱃돈은 우리 국민 모두가 주고받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전통문화”라면서 “1만 원 세배돈은 좀 작고 5만 원은 너무 부담되는 국민들이 대다수”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미국 달러도 10, 20 50 단위가 있고 유럽의 유로도 그렇다"며 "한국은 축의금 부조 단위가 1,3, 5로 커지기 때문에 2만 원권 보다는 3만 원권이 적합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하 의원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관련 결의안 발의를 위한 움직임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가수 이적이 이달 초 쓴 ‘지폐’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적은 “3만 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 싶다, 1만 원권에서 5만 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라며 “1·3·5·10 이렇게 올라가는 한국인 특유의 감각을 생각해보면 3만 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초등학생 이하에게 적절한 세뱃돈은 3만 원이라는 설문조사도 존재합니다.

한화생명이 임직원 2096명을 대상으로 설날 세뱃돈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초등학생 이하에겐 3만 원이 적정하다고 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습니다.  중학생에겐 5만 원, 고등학생·대학생에겐 10만 원을 주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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