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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발길 늘었지만…작년 국내 면세점 매출 1년 전보다 줄어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1.21 11:24
수정2023.01.21 18:11

코로나 사태로 급감했던 면세점 매출이 엔데믹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16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초기였던 2020년의 15조5051억원보다는 14.9% 증가했지만, 직전 2021년(17조8333억원)보다는 오히려 매출이 소폭 줄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24조8586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71.6% 수준밖에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083만명으로 2021년(677만1000명)보다 59.9%나 늘었는데도 매출이 오히려 줄어든 건 중국의 봉쇄정책으로 구매력이 큰 중국인 보따리상의 이동이 제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데믹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고환율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면세점 구매는 그만큼 늘지 못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면세점 매출도 1조3439억여원으로 전달보다 7.3%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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