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권 안되나요?…세종대왕·신사임당 때문에 죽겠습니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1.21 08:44
수정2023.01.22 11:32
가수 이적이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에 남긴 "3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글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적은 이 글에서 "3만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듯 싶다. 1만원권에서 5만원권은 점프의 폭이 너무 크다"라며 "3만원권 지폐는 필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원은 적고, 5만원은 많고, 3만원은 세어 주자니. 고민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만원은 밥 한 끼 먹기도 애매한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5만원으로 통일하는 것도 지갑 사정에 큰 부담이 되고, 그렇다고 삼만 원은 그 자리에서 세어서 주기에 모양이 안 산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차라리 3만 원권 지폐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느냐는 질문에 ‘매우 높다’가 15.4%, ‘약간 높다’가 25.1%를 차지하는 등 10명 중 4명꼴로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도 돈이 제일 컸는데, 스트레스 이유 1순위가 명절비용 지출(21.8%)로 나타났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남녀 6,044명을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세뱃돈 적정선으로 꼽은 금액은 응답자 43%가 5만 원을 , 아예 '안 주고 안 받자'는 의견도 29%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1만 원권 이 15%, 10만 원 10%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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