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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명족'·'귀포족' 집콕 마!…설에도 문여는 핫플 "예술 덕후 모여라"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1.20 15:42
수정2023.01.21 09:30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과 귀성 자체를 포기하는 '귀포족'이 늘어나고 있는데, 연휴 때 고향이나 여행에 가려면 성수기 교통비나 숙박비를 내야 해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이 많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2023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고향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는 사람은 50.8%에 불과했는데, 1년 전 조사 때 63.7%보다 1년 만에 13%p나 줄어든 겁니다.

'혼명족'과 '귀포족'을 위해 설 연휴에도 문을 여는 '핫플레이스'들이 많고, 여러 특별 전시와 공연도 열립니다.
 


'미술 덕후'들을 위해서 기존에 관람료를 내야 했던 미술관들이 연휴 기간 무료 개방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미술관은 이번 설 연휴 내내 휴무 없이 운영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과천·덕수궁·청주 등 전국 4곳 모두 연휴 기간 무료 개방됩니다.

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만 설 당일인 내일(22일) 하루만 휴관합니다.

서울관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이중섭> <현대차 시리즈 2022 : 최우람-작은 방주>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임옥상 : 여기, 일어서는 땅>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기념할 만한 핫플들도 운영됩니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세시풍속 체험 행사가 열립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오늘(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활 만들기, 약식 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운현궁에 가면 떡국을 먹을 수 있으며, 옛날 팽이를 만들거나 한지로 버선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 가면 매작과, 복주머니 만들기 등 모두 7가지 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21일)부터 24일까지 경복궁 광화문 수문장청에선 '질병·재난 등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이 담긴 그림'을 뜻하는 '세화' 나눔 풍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는 설 당일인 내일(22일)만 낮 12시부터 문을 열고, 나머지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정상 운영합니다.

설 하루 전날인 오늘(21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선 <사이좋은 형제> 전통극이 열리고, '스타필드 하남'에선 바리톤 안갑성과 뮤지컬 배우 김민주가 노래 공연을 합니다.

설 당일인 내일(22일)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선 지난해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한국인 최초 플루트 우승자인 김유빈이 특별 공연을 엽니다.

설 연휴 내내 '스타필드 고양'에서 남녀노소 좋아하는 '펭수' 이벤트르 즐길 수 있는데,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선 초대형 펭수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펭수와 함께 윷놀이, 땅따먹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등 5가지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타필드 같은 복합몰과 달리, 백화점은 설 당일(22일)을 포함해 앞뒤로 추가 하루씩 총 이틀간 휴업합니다.

롯데백화점은 대부분 오늘(21일)과 내일(22일) 휴점하고, 신세계백화점은 대부분 내일부터 모레(23일)까지 이틀간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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