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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설족' 궁상 떨지 말고...편의점 가보세요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1.20 10:56
수정2023.01.22 21:02

편의점 업계가 설 당일 문 닫는 식당을 대체하겠다며 홀로 설 명절을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앞다퉈 명절음식 메뉴를 내놨습니다. 업계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외식 부담이 늘고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명절 간편식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2.6%, 2021년 15%, 2022년 13.4%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CU의 경우,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대학가에서는 지난 추석 간편식품 판매가 전년 대비 41.6% 급증했습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도시락 판매량을 상권별로 분석한 결과, 독신주택가의 판매 비율이 6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외 1~2인 가구가 밀집한 원룸가나 오피스텔 등에 위치한 매장의 판매 비율도 높았습니다.
 
[CU 설 명절 간편식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는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지난 15일 출시했습니다.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7900원)'은 사골 육수로 국물을 낸 떡국과 함께 소불고기, 잡채, 해물부추전 등 전 3종, 명태초무침 등 반찬 4종으로 명절 한상 차림을 구성했습니다. 

기존 도시락 대비 내용물을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간단하게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도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리얼 통고기 떡국(4900원)'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GS25 설 명절 도시락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는 명절 한상 콘셉트로 기획한 '오색한정식도시락(6900원)'을 17일 출시했습니다.

떡만둣국과 은행을 올린 흑미밥, 너비아니, 오미산적구이, 고기완자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종합 구성했습니다.
 
[이마트24 설 명절 도시락(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떡만둣국 도시락(5500원)'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8000원)'을 17일부터 선보였습니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사골 육수를 사용한 떡만둣국과 잡채, 고기말이, 해물완자, 볶음김치, 시금치로 구성했고, '설날 잔칫상 도시락'에는 모둠전과 소불고기, 잡채, 삼색나물, 각종 전을 담아냈습니다.
 
[세븐일레븐 떡만둣국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CJ제일제당과 기획한 '제일맛집떡만둣국(4800원)'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의 왕교자, 김치왕교자, 물만두 등 3가지 만두에 사골 육수를 사용해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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