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대부업체 제네시스 파산신청 준비 중"...'FTX 붕괴' 여진 언제까지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20 03:32
수정2023.01.20 03:32
미국 코인대부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조만간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이 미국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산 보호 신청을 수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코인 가격 폭락과 '코인판 리먼사태'를 불러온 FTX 붕괴 여파로 경영 위기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6월 대규모 손실을 본 가상자산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3AC)에 24억 달러(약3조원) 상당의 코인을 빌려줬다 거액을 물렸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지난해 8월 당시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260명을 정리해고하고, 최고경영자였던 마이클 모로가 사임했지만, 이후 FTX가 파산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렸습니다.
제네시스는 FTX 계좌에 1억7천500만 달러(약2천200억원)의 자금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제네시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의 투자 유치 시도가 무산되면서 또다시 직원의 30%를 정리해고하는 등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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