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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고 고향 가려다 취소…'이것' 뒤통수 조심

SBS Biz 김완진
입력2023.01.19 11:15
수정2023.01.19 13:57

[앵커] 

설 연휴 앞두고 고향에 가거나 여행 떠나려는데, 어떻게 움직일까 고민하는 분들 아직 계실 겁니다. 

코로나가 서서히 풀리는 분위기 속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늘리면서, 공항도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부분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완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연휴 시작 전이지만, 조금 일찍 고향길에 나선 사람들이 모여들며 붐비기 시작합니다. 

무인 단말기 앞에 항공권 발급을 받으려는 사람이 줄지어 섰고, 비행기를 타러 수속을 밟고 들어가는 줄도 길어집니다. 

[조은경 / 경기도 파주시: 제주도 보름살이 하러 가고 있어요. 설날에 가족분도 계시기도 하고, 거기서 살아보고 싶어서 가게 됐어요.]

[최민지 / 서울시 성동구: 진주인데 차 타고 갈 수 있는데 비행기 타고 가려고요. 차 타고 가는 게 힘들어서…. 요즘에 조금 싼 것 같아요.]

아시아나항공은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에서 제주·광주·여수로 가는 노선 10편을 늘립니다. 

해당 기간 국내선 모든 노선의 무료 위탁 수하물을 30kg까지 늘립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도 노선을 늘립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대한항공은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편도 기준 10편 증편 예정입니다. 이번 증편으로 약 1900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은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선 38편, 국제선 54편을 더 운항합니다. 

에어부산도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오사카, 타이베이를 오가는 노선을 하루 한 회씩 더 늘립니다. 

다만 항공권을 예매했다가 사정상 취소할 때 지나치게 많은 위약금을 물게 될 수가 있고, 항공편이 늦어지거나 아예 비행기가 뜨지 못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는데도 항공사가 배상을 거부한 사례가 있는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경우 여행지 출입국 정책이 바뀌었는지 살피고, 할인율과 출발지에 따라 위약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봐야 합니다. 

이번 설연휴 기간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동남아와 일본, 유럽 순으로 여행상품 예약이 늘었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8% 가까이 줄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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