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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후 2,370선 안착…외국인 2천5백억 순매수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1.19 11:15
수정2023.01.19 11:44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장초반 하락세를 딛고 사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슬기 기자, 오전장 코스피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초반 하락세를 딛고 개장 1시간여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재차 상승폭을 줄이며 보합권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2,370선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등 견인 주체는 외국인입니다. 

이날 오전에만 2천5백억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기관이 1천9백억 원 순매도하며 반등을 가로막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상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1% 오르고 있고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은 현재 1% 안팎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음식료업, 철강금속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 광물, 운수장비 업종은 1% 안팎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18일)와 비슷한 710선 보합권 거래를 이어가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증시 부진에 어제보다 소폭 올라 장중 1,240원대를 터치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개장 전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고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는 등 긴축우려 완화로 주가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1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 소식 등 실물경기 침체를 알리는 소식에 지수는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미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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