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1% 감소, 10년 만에 최저"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1.19 07:28
수정2023.01.19 07:59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보다 11% 감소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2천만 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카날리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점유율 22%로 1위를 지켰고 애플은 시장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제조사들인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차례로 뒤를 따랐습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17% 감소하면서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카날리스는 공급 문제가 해소되고, 휴대전화 수요가 증가했던 2021년 4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사별로 보면 애플이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기록했는 데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주로 9월에 출시하며, 이에 4분기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카날리스는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의 판매 부진과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중국 정저우 공장 코로나 봉쇄 등에도 점유율이 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20%)도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했다. 샤오미(11%), 오포(10%), 비보(8%)가 그 뒤를 따랐으며 샤오미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점유율이 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카날리스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현상 유지를 하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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