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퇴사한다던 MS 개발자…그 얘기 쑥 들어간 이유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1.19 05:53
수정2023.01.19 10:31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합니다.
지난해 1천 명 정도의 구조조정에 그쳤는데, 올해엔 규모를 크게 늘려 1만 명을 추가로 해고하는데요.
호황기에 빅테크 기업들이 무분별하게 덩치를 키우며 비용이 증가한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윤지혜 기자, 이번엔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MS는 오는 3월 말까지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는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이죠.
앞서 지난해 10월엔 1,000명 정도의 소규모 구조조정이었지만 이번에는 전체 직원의 5% 가 줄어들어 그 규모가 큽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환경과 소비자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나델라 CEO는 최근 MS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앵커]
사실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때는 호황을 누려서 직원도 많이 뽑고 투자도 많이 했잖아요?
[기자]
네, MS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개인컴퓨터(PC) 수요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했을 땐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여파로 개인용 컴퓨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황을 누렸고, 온라인 만남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지금은 운영체제인 윈도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매출 저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1만 8천 명을 해고하겠다며 28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데, 오늘부터 감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트위터 상황도 안 좋죠?
[기자]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를 못내서 피소되는 등 자금난이 심각한데요.
회사 상징물과 각종 사무실 비품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옥션 홈페이지에 올라온걸 보면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 조형물은 2만 달러를 호가했고 음료 머신, 소형 서랍장 같은 소소한 비품들, 디자이너 소파들도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외신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500곳이 넘는 광고주가 이탈했고 하루 광고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고 전했는데요.
인수 과정에서 회사에 약 16조 원의 부채를 떠안겼고, 이자 지급 기한이 이번달 말 도래함에 따라 테슬라 부채 중 일부를 주식 담보 대출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빅테크의 상징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합니다.
지난해 1천 명 정도의 구조조정에 그쳤는데, 올해엔 규모를 크게 늘려 1만 명을 추가로 해고하는데요.
호황기에 빅테크 기업들이 무분별하게 덩치를 키우며 비용이 증가한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윤지혜 기자, 이번엔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MS는 오는 3월 말까지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는 애플,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이죠.
앞서 지난해 10월엔 1,000명 정도의 소규모 구조조정이었지만 이번에는 전체 직원의 5% 가 줄어들어 그 규모가 큽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적 환경과 소비자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나델라 CEO는 최근 MS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앵커]
사실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때는 호황을 누려서 직원도 많이 뽑고 투자도 많이 했잖아요?
[기자]
네, MS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개인컴퓨터(PC) 수요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했을 땐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여파로 개인용 컴퓨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황을 누렸고, 온라인 만남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요.
지금은 운영체제인 윈도와 관련 소프트웨어의 매출 저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마존도 1만 8천 명을 해고하겠다며 28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데, 오늘부터 감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트위터 상황도 안 좋죠?
[기자]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임대료를 못내서 피소되는 등 자금난이 심각한데요.
회사 상징물과 각종 사무실 비품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옥션 홈페이지에 올라온걸 보면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 조형물은 2만 달러를 호가했고 음료 머신, 소형 서랍장 같은 소소한 비품들, 디자이너 소파들도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외신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500곳이 넘는 광고주가 이탈했고 하루 광고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고 전했는데요.
인수 과정에서 회사에 약 16조 원의 부채를 떠안겼고, 이자 지급 기한이 이번달 말 도래함에 따라 테슬라 부채 중 일부를 주식 담보 대출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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