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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에워싼 비관론…"금리 치솟고 부채 증대"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1.18 17:45
수정2023.01.18 18:31

[앵커]

사흘차에 들어간 다보스포럼이 이제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다보스에 모인 글로벌 경제 리더들은 올해 세계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며 해법을 찾고 있는데요.

스위스 현지에서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는 복합위기에 처했습니다.

[클라우스 슈밥 / 다보스포럼 회장: 경제 리모델링이 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금리 그리고 늘어나는 국가부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회적 분열입니다.]

글로벌 기업 CEO 10명 중 7명은 올해 세계 경제가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물가상승과 거시경제 불안, 지정학적 분쟁이 최대 위험요소로 꼽혔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리오 센테노 /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 코로나19를 이제 막 회복했기 때문에 경기 둔화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기에 유럽에서는 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또 유럽을 강타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에너지 위기에 노출돼 있습니다.]

세계 주요 경제학자 10명 가운데 7명은 올해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합니다.

특히 10명 중 2명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측합니다.

이곳 다보스포럼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긴축, 지정학적 위기가 복합된 만큼 올해 경제를 어느 때보다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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