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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만능앱' 나온다는데…카카오랑 뭐가 다르지?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1.18 17:45
수정2023.01.18 18:30

[앵커] 

정부가 이르면 올해 안에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여러 교통수단을 동시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마쓰(MaaS)를 내놓겠다고 밝혔죠.

그런데 이 기능 자체는 이미 카카오의 택시 호출 앱인 카카오T에서도 가능한데요.

기존 서비스들과 어떤 점이 다른 건지 김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만능교통앱은 예약과 결제만 가능한 카카오T와 다르게 가장 가깝거나 저렴한 이동경로와 교통수단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수단별로 마일리지가 따로 적립되는 기존 앱들과 달리 통합 마일리지 제도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한 번 금액 충전으로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이 관광과 숙박 등에서도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 등 민간 기업도 기존 앱에 택시 호출 외에 다양한 교통수단 예약 서비스를 추가하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등 기존 앱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공공앱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차별화 요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정훈 /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결국 요금 지불에 있어서의 편의성과 요금 지불을 통합적으로 함에 있어서 실제로 시민들이 혜택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좀 강화가 돼야 될 것 같고요.]

서울시의 제로페이나 지자체가 만든 공공배달앱은 민간앱의 쏠림현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만들었지만, 이용자 수가 많지 않습니다. 

정부의 만능교통앱이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개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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