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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보험료 인하에 자녀보험 신규판매 80% 증가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1.18 14:08
수정2023.01.18 14:10

[KB손해보험의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이 지난해 12월 한달 간 약 2만3천여건 판매됐다. (자료=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지난해 2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의 보험료 할인폭이 커지면서 신규판매건수가 8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18일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자녀보험'이 지난해 12월 한달 간 약 2만3천여건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 상품의 월 평균 판매량 1만2천여건보다 80% 증가한 수준입니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자녀보험 예정이율을 선제적으로 2.5%에서 2.75%로 올린 데 따른 보험료 인하 효과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정이율이란 보험사의 보험료 산정기준 중 하나입니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영해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보험사는 보험료 납부 시점과 지급 시점 사이에서 발생하는 기간동안 기대 수익을 예상해 보험료를 정하는 데, 이때 기준이 되는 이율이 바로 예정이율입니다.

보험사는 예상 수익률이 낮아질수록 보험료를 더 거둬야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예상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 예정이율을 올려 보험료를 낮출 수 있습니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p 오르면 보장보험료는 약 10% 가량 내려갑니다. 예정이율은 가입 시점 이율로 고정되기 때문에 인상 후 신규 가입자들의 보험료가 기존 가입자보다 저렴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KB보험은 지난해 12월 자녀보험 예정이율 인상으로 최대 약 12%의 보장보험료를 인하한 데 이어 이달 사업비를 절감해 보장보험료를 7.7% 추가 인하했습니다.

KB손보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국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예정이율 인상과 사업비 절감으로 자녀보험 보험료를 대폭 낮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로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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