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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마다 만석'…일상 회복에 유럽, 동남아 불티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1.18 06:18
수정2023.01.18 10:03

[앵커]

올해 전세계 관광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거의 근접할 정도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번 설 연휴 때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의 70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윤 기자, 올해 전세계 관광업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고요?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의 전망인데요.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의 80∼95%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항공편을 타고 각국에 입국한 승객이 전년대비 두 배에 달하는 9억1천700만명에 달했다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국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느 지역이 좋았나요?

[기자]

중동이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중동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찾은 승객의 83%에 달했고, 유럽은 80% 가까이, 아프리카와 미주지역도 6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가장 늦게까지 방역규제가 남아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회복률이 23%에 그쳤습니다.

[앵커]

우리도 해외관광이 급증했다고요?

[기자]

국내 여행사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때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사람은 만5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에 비해 70배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인 2020년 설 연휴 때의 절반 수준인데요.

작년 추석 연휴 때보다는 6배 가까이 늘어 국내도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깁니다.

국내외 이런 여행수요 회복으로 앞으로 항공산업과 관광산업 등 관련 산업 부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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