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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년째…美·中 경제수장, 출구전략 찾나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1.18 06:09
수정2023.01.18 07:50

[앵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어느덧 6년째를 맞았습니다.

두 나라 갈등이 심해지면서 세계 경제 분열도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양국 경제수장이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중립국 스위스에서 깜짝 회동에 나섭니다.

이어서 신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포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격이 이어지며 공방이 격화됐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인연이 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변화가 예상됐지만 전장은 오히려 더 넓어졌습니다.

반도체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도 재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각국이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지만 보호무역은 해법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단 3개국만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98%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중국과 협력하고 무역해야 합니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두 나라 경제수장이 접점을 모색합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깜짝' 회담을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류허 / 중국 부총리 : 전통적인 사고방식은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려야 합니다. 미래를 함께 하는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아야 합니다.]

다보스포럼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오랜 갈등을 끝낼 협력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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