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기차 희망 '와장창'…브리티시볼트 법정관리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8 04:02
수정2023.01.18 10:57
[영국 브리티시볼트 공장 조감도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배터리 산업의 희망이라고 불렸던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브리티시볼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7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티시볼트는 운영자금이 없다며 직원 300명 대부분을 바로 해고한다고 통보했으며 영국 법원은 컨설팅업체 EY를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브리티시볼트 파산은 영국 전기차 산업에도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브리티시볼트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녹색 산업혁명' 계획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등 입지를 키웠지만, 금리 인상에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공장 건설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38억 파운드(약 5조 8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 계획도 휘청이게 됐고,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며 매각 시도를 해왔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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