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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4개 중 3개 충족"…마스크 해제 20일 발표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1.17 17:46
수정2023.01.17 18:36

[앵커]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때가 됐다는 여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관련 자문위원회가 오늘(17일) 본격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실내에서 마스크 해제 시점을 오는 20일 발표할 전망인데요.

윤선영 기자, 이제 본격적인 검토가 시작되는군요.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가 오늘 오후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환자 발생 규모가 방역역량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요.

실제 자문위 내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상황이 됐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문위 논의 결과를 토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주 금요일에 회의를 열어 관련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는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1단계로 먼저 푸는 방안과 그 시점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 수 등을 봤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될 만한 상황이잖아요? 

[기자] 

방역 당국은 지난달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요건으로 4가지 지표를 제시했는데요.

신규환자와 위중증,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현재 3가지가 충족된 상황입니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다만 중국 유행상황과 신종 변이 발생가능성, 설 연휴 이동을 변수로 꼽았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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