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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CEO들 "기업 성장 10년래 가장 비관"…비트코인 올해 회복세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1.17 05:59
수정2023.01.17 07:56

[앵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전 세계 최고경영자들의 기업 성장 전망이 10년 만에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올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다보스 현지 전망도 나왔습니다.

조슬기 기자,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CEO들이 올해 경제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6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설문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최고경영자 CEO의 73%가 향후 12개월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물가 상승과 거시경제 변동성,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2007~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PwC가 10년 전 설문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비관적인 CEO들의 경기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에서 미중 재무장관 회동 소식도 들리네요?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현지시간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회담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옐런 장관과 류허 부총리가 "거시 경제 발전과 기타 경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경제와 금융 및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지난해 말 양국 정상 간 회담에서 맺은 합의 이행을 목표로 한다며 회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옐런 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경제 상황과 지난해 10월 시 주석의 권력 강화 이후 경제 정책 방향을 질문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다보스 현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국 유명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CEO가 다보스에서 열린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스카라무치 CEO는 "올해 출시되는 새로운 비트코인 수가 공급이 한정돼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연초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 회복 전망에 대한 나의 견해는 매우 강세"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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