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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회복 기대에 구릿값 '껑충'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7 03:46
수정2023.01.17 10:43


'제로 코로나' 정책을 거둬들인 중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구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t당 918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일 912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9000달러 선을 회복한 뒤 3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산업용 금속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가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LME에 따르면 중국이 제로 코로나 방역 완화 지침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7일 8456.5달러까지 떨어졌던 t당 구리 가격은 이달 13일 약 8% 급등했습니다.

금속시장 전문 분석기관인 아거스 페러스 마케츠의 슈화세아는 "최근 몇 달간 재고량이 정체됐던 중국 제철소들이 현재 금속 재고를 늘리고 있다"며 "춘제 연휴 이후 높은 수요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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