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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 보러 가볼까?…서울 매수심리 반등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1.16 11:15
수정2023.01.16 13:47

[앵커]

극심한 거래 절벽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서울의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지난달 소폭 회복했습니다.

전세시장 분위기도 다소 나아졌는데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안지혜 기자, 얼어붙었던 서울 주택 매매심리가 일부 개선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1로 전월인 11월(79.1)보다 3포인트 올랐는데요.

지난해 9월 이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66.8에서 67.3으로 소폭 나아졌는데요.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전달에 비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두 지수 모두 여전히 1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 하강국면은 여전합니다만 분위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지수 모두 11월 역대 최저치를 찍었는데, 지난달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부동산 시장 심리를 가늠할 또 다른 지표인 매매수급지수 역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개선됐는데요.

규제지역 해제 등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매수 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비수도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서울 밖 비수도권은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세종과 충남, 전남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지역에서 주택 소비심리가 악화했는데요.

이미 규제가 거의 다 풀린 만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한 추가 수혜가 적은 데다, 미분양 물량이 확대되는 등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심리 역시 추세전환이 될지, 아니면 반짝 상승에 그칠지는 몇 달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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