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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주범' 김봉현 오늘 재판…검찰 구형 주목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1.16 09:08
수정2023.01.16 09:27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임 사태'의 핵심 관계자로 도주 48일 만에 검거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재판이 네 번의 연기 끝에 16일 재개됩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 심리로 열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결심공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의 부실을 고지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1조6000억 원대 피해를 낸 사건입니다.

김 전 회장은 이와 관련해 2018~2020년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을 횡령하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로 2020년 5월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법원이 전자팔찌를 차는 조건 등을 붙여 보석을 허가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던 그는 지난해 11월 11일 결심 공판을 1시간 30분쯤 앞두고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만에 붙잡혔습니다. 

김 전 회장 검거와 함께 라임 사태 진상 규명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도주 당시 추가된 김 전 회장의 전자팔찌 훼손 혐의(공용물건손상 전자장치 훼손)는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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