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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中 대체할 '기회의 땅' 찾았다…현대車, 인도서 '고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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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1.16 06:52
수정2023.01.16 07:32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UAE, 한국에 37조원 투자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아랍에미리트 측이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 투자를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체결한 국가 협약 중에서 최대 규모입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원전과 에너지, 방위 산업, 투자 등의 분야세더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13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 삼성-SK-현대차-LG 美투자 더 빨라진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과 자금 경색 속에서도 미국 동남부 ‘신흥 제조업 벨트’에 대한 국내 제조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과 SK, 현대차, LG 국내 4대 기업의 대미 투자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완공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은 올해 안에 공장이 완공될 것이라며 시점을 못 박았습니다. 

지난해 조지아주에서 미국 내 첫 배터리 공장 가동을 시작한 SK온은 최근 조지아 2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켄터키와 테네시에 3개 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고요.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해 10월 조지아주 전기자동차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또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은 테네시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거나 건립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 기존 공무원·公기관 직원은 빠져 일반 노조, 마크롱 연금개혁 반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금 개혁안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적자 요인인 ‘특수 연금’의 폐지·통합에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특수연금은 공무원과 공기업·공공단체 직원 등 42개 직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금으로 프랑스 전체 연금 수급자 1,700만 명 중 400만 명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하지만 이번 개혁안에서는 “특수 연금 폐지는 앞으로 새로 취업하는 사람에게만 적용하고, 기존 가입자들은 기존 제도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남보다 일찍 은퇴하면서 더 많은 연금을 받는 특수 연금 수혜자들과 일반 근로자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져 마크롱 개혁안이 큰 반발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 中, 자택 환자 빼고 "한달간 6만명 숨져"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정부가‘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한 달 동안 코로나19 병원 사망자가 6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이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누적 사망자가 5만 9,938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방역 완화 이후 기저질환 보유자를 포함한 포괄적 개념의 사망자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병원 사망자만 집계하는 등 통계의 한계 탓에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의 정보 공개에 환영하면서도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는 데 필요한 유전체 정보 등 더욱 상세한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현대차그룹, 인도서 '고속 질주' 중국 대체할 '기회의 땅' 급부상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인도가 한국 자동차산업에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도에서 80만 7,067대를 판매하며 2021년 대비 17.5% 성장했는데, 그중에서 기아는 지난해 인도에서 전년 대비 4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의 카렌스와 EV6는‘2023년 인도 올해의 차’ 3개 부문 중 2개를 석권했는데, 2019년 8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 지 3년 5개월 만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한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인도 판매량이 늘어나자 미국과 한국에 이어 인도가 세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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