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위 전기차 비야디도 '탈중국'?…베트남 공장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6 04:13
수정2023.01.16 10:11
중국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 비야디(BYD)가 베트남에 차량용 부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BYD가 베트남 북부에 총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 확충과 비용감축, 또 수요가 왕성한 중국사업에서 생산을 분산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부지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올해 중반까지 공장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비야디의 점유율은 약 20%로 테슬라의 약 2배 수준입니다.
앞서 비야디는 지난해 10월 오는 2024년부터 태국에 연간 15만 대 생산을 위한 전기차 공장 설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비야디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통해 기존 중국 중심의 생산 및 비용 리스크를 줄여나가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조차 '차이나 리스크'를 고려해 중국 비중을 줄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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