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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한파 먹구름..."소매유통업 체감경기, 코로나 때보다 안 좋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15 16:30
수정2023.01.15 18:05

[유통업계 '가성비 설 선물세트 물량 확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해에도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소비 한파'를 예고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 73)와 코로나 충격 시기(2020년 2분기, 66)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중복응답)으로는 비용 절감(48.2%)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온라인 강화(32.0%), 프로모션 강화(25.6%), 점포리뉴얼(19.2%), 상품개발(1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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