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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해 韓경제 불황국면 진입 전망"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15 11:18
수정2023.01.15 13:05

[현대경제연구원이 선정한 올해 7대 국내 경제 트렌드 (현대경제연구원 제공=연합뉴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가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경기 전환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다"고 오늘(15일) 분석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3년 7대 국내 트렌드 - 초미지의 위기를 극복해낼 것이라는 우리의 희망(OUR HOPE)' 보고서를 통해 첫 번째 트렌드로 '상저하고의 가능성(Optimism and Pessimism)'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국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경제 하강이 본격화해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향방에 따라 '상저하고'의 경기 추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경기 추세의 방향을 결정짓는 대내외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의 침체 강도에 따른 수출 경기의 향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 인플레이션 추세와 기준금리 변화 등을 꼽았습니다.

다만 만약 하반기에도 경기 반등의 전환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장기 불황에 빠져 2024년까지 침체가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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