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한일관계 개선 위해 소통" '北 위협엔 대응'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15 09:35
수정2023.01.15 10:35
[기자회견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워싱턴 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연이틀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안보가 불가분 관계라는 것"이라며 "동·남중국해에서 무력으로 현상 유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는 시도와 북한의 핵·미사일로 일본을 둘러싼 환경이 점점 더 엄중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동아시아 안보환경과 관련한 자신의 강한 위기감을 공유했다면서, 특히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과 도서 분쟁 중인 수역에서 중국의 점증하는 독단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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