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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똑똑한 개미는 지금 '엔화'를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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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1.13 06:57
수정2023.01.13 07:27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미 소비자물가 6.5%↑ 베이비스텝 가능성 커져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오늘 여러 조간신문에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지수 발표에 대한 소식을 다뤘습니다.

지난해 9%대까지 치솟았던 미국 CPI 상승률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해 1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왔죠.

CPI는 지난해 6월 9.1%를 기록하면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면서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앞서 보셨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시장은 반가워하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오는 1월 31일부터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골드만삭스 "유가·구리 급등할 것"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유가와 구리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리오프닝 영향으로 사람들이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을 다시 타면 3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산업용 금속 수요 증가로 구리 가격도 현재의 1.6배 정도 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부문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면 브렌트유는 오는 3분기까지 배럴당 110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커리 대표는 구리 가격이 현재 9,000달러에서 연말까지 t당 1만 1,5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똑똑한 개미들은 지금 엔화를 사모읍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올 들어 원·엔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엔화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고, 머지않아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하게 되면 엔화 가치가 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금이 엔화가 가장 싸니까 미리 사놓자”고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엔화 예금 잔액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국내 거주자 엔화 예금 잔액은 작년 11월 말 기준 약 7조 5,700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1조 2,000억 원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엔화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서 TIGER일본엔선물 ETF의 경우 올 들어 11일까지 개인이 38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PC가 안 팔리네…레노버·HP 주가 28% 뚝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다음은 PC업계가 유례없는 침체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이 6,720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1% 급감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뒤 최대 감소 폭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PC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세계 경기침체 전망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흐름 등을 꼽았습니다.

주요 PC업체 가운데 애플을 제외하고는 모두 4분기 출하량이 줄어 주가에 타격을 줬는데요.

재고가 쌓여 있어 PC 출하량은 올해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 K배터리 올해도 '잭팟'…양극재 수출 年 13조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완제품을 넘어섰습니다.
 
신문이 관세청 품목분류체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양극재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101억 8,634만 달러, 우리 돈 약 12조 7,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세계 삼원계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업체 점유율은 절반을 웃돕니다.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도 지난해 65억 9,071만 달러, 약 8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업체들의 올해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배터리 ‘빅3’와 양극재 ‘빅3’(에코프로비엠·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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