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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PPL '단골' 써브웨이 매각 추진...몸값만 12조원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3 03:32
수정2023.01.13 10:05

[서브웨이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회사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써브웨이가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다른 기업이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SJ는 이번 매각에서 써브웨이의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약12조4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써브웨이는 지난 50여 년간 두 창업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입니다.

2021년 말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2만1천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고, 전 세계 매장은 3만7천개에 달합니다.

써브웨이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12년 180억 달러(약22조4천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주춤했습니다.

WSJ는 써브웨이 매각이 침체된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M&A 규모는 1조5천억달러(약 1천867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41%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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