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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2023] 암세포에 붙어 폭탄 '펑'…삼바, 미래먹거리는 이것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1.12 17:45
수정2023.01.12 18:36

[앵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셋째 날엔 우리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항암기술을 낙점하고 10년 내 탑 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는데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문해 관심을 모은 삼성바이오 4공장은 오는 6월 완공됩니다. 

이렇게 되면 총 생산능력은 60만 4천 리터로 세계 최대 수준이 됩니다. 

[존림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저희는 8개 회사와 11개 제품의 계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현재 26개 회사와 34개 제품을 수주받는 것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메인 발표장에서 진행된 삼성바이오 세션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와 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삼바가 새롭게 도전한 항체약물접합체, ADC 생산 시점과 해외 진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ADC는 항체의약품과 화학항암제 두 가지를 동시에 써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 기술로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약물이 유방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인 후 이른바 '대세'로 급부상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1분기 중 ADC 관련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한편, 내년 1분기부터 4공장에서 ADC 생산을 시작해, CDMO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R&D 센터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가 위치한 뉴저지에도 영업 사무소를 열어 글로벌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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