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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들 "이 가격엔 못 팔아"…집값 하락폭 또 줄었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1.12 17:45
수정2023.01.13 10:05

[앵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지역 해제 등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거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광윤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45% 하락했습니다. 

2주 전 -0.74%로 하락폭이 정점을 찍은 뒤 둔화되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가장 가파르게 떨어지던 노원과 도봉은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아직 규제지역인 서초와 강남도 하락세가 둔화됐는데요.

다만 송파구는 급매물이 많이 나온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과천, 분당 등이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수도권 하락폭도 지난주 0.81%에서 0.64%로 줄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64.8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8개월 만에 반등한 뒤 2주 연속 오른 겁니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규제 완화와 관련해 "빚을 내서 집을 사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나친 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DSR 규제는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셋값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주 서울과 수도권 모두 1.05% 떨어졌는데요.

매매와 마찬가지로 2주째 하락폭이 줄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계속 둔화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데요.

들어보시죠.

[두성규 /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설 이후에 특히 이사 수요들이 많기 때문에 전세 가격의 하락률은 좀 더 안정세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규제완화 효과가 본격화되면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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