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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해명 진땀…"예금 이자만 급락은 오해"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1.12 11:22
수정2023.01.12 13:33

[앵커] 

최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떨어뜨리고 대출금리는 올려서 '이자 장사'를 심하게 한다는 문제였죠.

이에 은행연합회가 해명에 나섰는데, 무슨 말을 한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해명 내용이 뭐였습니까? 

[기자] 

오늘(12일)자 기준으로 5대 시중은행 예금 상품을 살펴보면 최고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3%에서 4%에 턱걸이 수준인데요.

반면 대출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은행연합회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예금과 대출의 만기구조 차이에 따라 빚어진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는데요.

은행들은 자금조달지수인 코픽스를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책정하는데, 코픽스에는 전달에 취급된 예금금리가 다음 달 15일에 반영되기 때문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이후 이뤄졌던 예금금리 하락분이 다음 주 나올 코픽스부터 반영돼 주담대 금리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이자장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니라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 은행이 예대 금리차를 확대하면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실적인 전략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건데요.

또 저신용 차주들이 대출을 갚지 못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예대 금리차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이익을 보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시중 은행 임직원들이 높은 성과급을 받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노사 간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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