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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6% 오른다는데…여기 가면 더 싸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1.12 11:21
수정2023.01.12 11:55

[앵커] 

좀 더 광범위한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건 역시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관련 물가겠죠.

음식과 선물 준비하기가 만만치 않으실 텐데,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어떤 모습이었는지, 윤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송 사과와 상주 곶감 대관령 황태에 영광 굴비까지, 명절상에 오르는 대표적인 전국 특산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명절 지나면 골칫덩이 되기 일쑤인 남는 떡 없이 먹을 만큼 바로 만들어먹는 인절미 간편식, 철원 오대쌀로 만든 막걸리를 증류기에 넣고 돌리면 맑은 소주가 됩니다. 

[김연호 / 서울 상도동: 맛이 좋아서 명절 앞두고 사는 겁니다. 선물하려고.]

[강영자 / 경기 안양: 장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너무 비싸더라고요. 명절인데 안 할 순 없고 가족들이 모이니까 사러 나왔어요.]

치솟는 물가에 올해 4인 가족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1년 전 설보다 6% 가까이 부담이 늘게 됐습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전통식품 직거래 대잔치에선 산지에서 직송된 다양한 식품들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에서 금방 트럭에 싣고 올라온 신선한 물건들이거든요. 직접 나오셔서 구입해 주시면 물건도 좋고 그것을 생산한 우리 강원도의 농민 분들도 도움이 되고….]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5일까지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농축산물 20%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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